흥미진진 무협 시리즈

<사무라이 디퍼 쿄우(Samurai Deeper Kyo)>

 

시간이 되는대로 올리는 "극장에서 보았거나 메가TV를 통해서 본 극장판 애니와 TV 시리즈 애니" 10번째 작품으로 무협 소재를 좋아하는 이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 여겨지는!! <사무라이 디퍼 쿄우>다. 사실, 총질보다는 칼과 목검, 혹은 주먹을 쓰는 액션을 조금 더 좋아하는 취향상 <베가본드> 같은 만화 목 빼며 기다리곤 했었다. <슬램덩크> 팬이라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의 작품이라 본 것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나 할까...^^ 사무라이, 그들의 정신세계는 매력적이지만 사실 비주얼은 소화하기 힘들기도... 그래도 영화 <사무라이 픽션>, 우리 오카다 준이치 군이 나오는 <하나>는 정말 재밌다. 무사의 정신세계와 유머를 적절히 잘 버무린 좋은 작품들... 어쨌거나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베가본드>에 이어 무심코 봤지만 폭~ 빠져서 재밌게 본 애니 <사무라이 디퍼 쿄우>.

 

<사무라이 디퍼 쿄우>진지하고(진지하게 만들기도 하고) 유머러스하며 적당히 울렁이게 하는 캐릭터들도 수두룩하고~ ㅎㅎ 울컥하게 하는 대사들도 있다. 무사들, 칼 가지고 다니는 이들이 주인공이니 '죽음'이 항상 저 밑에 깔려 있다. 음... 사무라이, 무사 나오는 작품 많이 안 봤지만 어쨌거나 나에게는 신선하고 묘한 매력으로 남아 있는 작품. 액션 장르가 가슴으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어떤 폭력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찌르고 쏘고 죽이는 그런 오락성 소모성 액션이나 폭력이 아닌 "이유". 그런 면에서 무사들의 이야기, <사무라이 디퍼 쿄우> 한편만 보아도 그 '이유'가 있어 감동도 하게 되는 것 같다. 최근 원작 만화가 연재를 끝냈다고 들었는데, 만화책 사봐야겠다. 애니와는 다르다고 하는데, 애니가 만화랑 다른 건가... 으흐흐...  <베가본드>나 <사무라이 디퍼 쿄우>나 주인공들이 앞머리 없는 그 사무라이 모습이 아닌 것도 살짝, 더 좋았던 이유. 아무리 그림이지만 캐릭터들의 포스도 엄청나다. 피규어 갖고 파... ^^ 자, 주절이 말 안되게 떠들고 있다. ㅋㅋ  TV 시리즈 애니 리스트가 무척이나 빵빵한 메가TV를 통해 다시 만나 반가웠던 작품, 10번째 추천작 <사무라이 디퍼 쿄우> 소개를 시작해본다. 메가TV에는 애니메이션>액션/모험 카테고리에 들어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사방에서 잔인한 싸움이 난무하던 전국시대. 5척 장검으로 사람 천 명을 베었다는 귀안의 쿄우라는 사무라이가 있다.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일으키는 그에게는 현상금 100만 냥이 걸려 있는 상태.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약장수 미부 쿄시로의 몸에 봉인된다. 한편 전쟁 당시의 기억이 없는 미부 쿄시로는 장난이 심하고 어딘가 얼이 빠진 듯 엉성해 보이는 타입으로 무전취식 등 잡다한 죄목으로 현상수배 상태. 이에 현상금 사냥꾼 유야는 미부 쿄시로를 잡아 현상금을 타기 위해 관아로 향한다. 여행중 위험한 적들을 만나면서 점차 깨어나는 귀안의 쿄우. 이후 유야는 쿄시로와 함께 쿄우의 진짜 몸이 있는 에도를 향해 떠난다.

 

관람 포인트 1. 

역사 속 실존 인물의 등장

비슷한 사극 만화가 그런 것처럼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도 역사 속에 존재했던 실존 인물이 등장한다.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나다 유키무라, 다테 마사무네 등이 바로 그들. 물론 실제 성격이나 역사적 사건과는 상당히 다르게 그려졌으므로 애니메이션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 것.

 

관람 포인트 2.

피바람 속에 부는 감동

주인공이 칼을 든 사무라이다 보니 캐릭터들이 죽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방송 스케줄이 심야 시간으로 잡힐 정도로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의 수위보다 높은 편. 하지만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 액션 장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감정이라곤 없던 귀안의 쿄우가 동료들을 만나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 쿄우와 쿄시로 사이에서 고민하는 유야의 감정, 선과 악이 흑백처럼 정반대의 것이 아니라는 점 등 화려한 액션 속에 숨어 있는 감동을 놓치지 말 것. 쿄우와 쿄시로는 어쩌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면성일지 모른다. 밝고 친절한 목소리의 쿄시로, 저음의 강한 목소리의 쿄우,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인 쿄우의 모습은 어쩌면 다들 마음 속에서 원하고 있는 캐리거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쿄시로에 가깝다. 또한 본능적이고(어찌보면 폭력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하는 것도 좀 우습다) 감정이라곤 없는 쿄우도 결국 사람에 의해 변해간다는 점은 인간에 대한 희망이기도 하다. 아... 어쨌거나 한마디로 정리하기 힘든 이 애니의 감동, 26편으로 끝나니 하루면 다 볼 수 있을 테니 직접 확인해보는 수밖에... 색다른 세계관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평소 사극, 무협지 등을 좋아하는 사람, 유머와 로맨스가 중간중간 등장하길 원히는 사람, 성장물 애호가. 18세 관람가

 

 

PS.

요건 보너스! 나의 사랑 <베가본드>의 주인공들 이미지 소개!

미야모토 무사시 캐릭터(오른쪽), 맘에 든다. 그림체도 정말 좋다 ㅋ 

<사무라이 디퍼 쿄우>와는 완전 다른 작품이지만 못 보셨다면 꼭 보시길...^^

 

 

짜잔~ ㅎㅎㅎ 완전 카리스마 짱!! 거의 초반의 무사시 모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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