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종합촬영소

경기도 > 남양주시 기간 2007.12.25 ~ 2007.12.25 (1일) 컨셉 안가본곳/안해본것 체험여행 경로 남양주종합촬영소 → 두물머리산책로

아침을 건강하게 맞이하는 행복은 크리스마스 때 더욱더 빛을 발한다.

전날 밤 크리스찬이 아닌데도 all night 로 밤을 보내기 때문인지

크리스마스 아침은 항상 조용하게 햇빛이 빛난다.

 

아침 축하예배를 드리고 하룻동안의 휴가를 즐기기위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찾았다.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라서 섭섭하지만,

춥지 않은 날씨로 인해 산책하기 너무나 적합한 날씨로 안성맞춤이다.

차가운 공기가 스쳐도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앉아 춥지 않다.

남을 흉내내긴 싫지만 아무리 유치해도 이곳에서만은 허락된다.

그리고 그 유치함이 가장 정상적인 행동으로 누구나가 한 번정도는 기념사진처럼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배를 잡고 웃는다. 자신도 찍으며 서로 보고 웃는다.

 

 

길을 따라 놓여있는 하나하나 사물을 바라보는 느낌을 놓치기 싫어 만져보고 바라본다.

완벽하게 완성되어 있는 장소 보다,

조연 같지만 길에 놓여 있는 하나의 장소를 경험하고 추억으로 담는 것이 어떤 때는 더 소중하리라.

 

 

우리 것이 소중하다는 것이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깊이 새겨진다. 색의 어울림이, 크기에 적당함이. 영화세트라서 보기드문 저자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건물이

민속마을의 덩그렇게 놓여있는 대가집을 보는 것 보단 더 시선이 편안하게 된다.

"아씨 이 노리개 정말 이쁘지 않나요?"

영화장면이 눈에 선하다.

 

현실세계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영화는 현실과 스크린 속의 다른 세계를 함께 묶는 매개체이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소품이나 의상 또 색다른 공간들,

만화세트 장면도 이곳 스튜디오에서 작업되고 연출된다.

우리 딸이 대단하다고 난리났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 열정이 이곳 촬영소를 보는 내내 다시 솟아나 절제하지만 또 자극이 된고 만다.

시네극장에서 공짜로 보고 싶었던 영화인 '화려한 휴가'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도 졸라된다.

"내년 오월에 광주가자! 응 엄마"

 하나에 빠지면 그순간 그 모든 것이 그 안에서만 있는 딸. 충분히 다른 세계에 빠지기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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