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24 국내박스오피스]
추격자, 점퍼를 검거하고 정상에 오르다
이번 주는 지난 주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던 <점퍼>와 <추격자>의 대결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을지 기대가 컸던 한 주였습니다. 평이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에 이 둘의 대결이 사실상 결판날 것으로 보였는데 과연 <점퍼>가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을지, <추격자>가 추격에 성공했을지 결과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스오피스 정보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최신박스오피스
관객수 / 누적관객수 / 매출액 / 누적매출액 / 스크린수 / 지난순위 / 점유율
1. 추격자 (1)
684,499 / 1,758,687 / 4,672,924,500 / 11,797,033,000 / 501 / 2↑ / 40.6
지난 주 <점퍼>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던 영화 <추격자>가 개봉 2주차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점퍼>를 제압하며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정상에 올랐다라는 말로 끝맺기엔 너무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지난 주말까지의 누적관객수가 65만에 아쉽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는데 이번 주에는 주말 성적까지 합쳐 11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75만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18세 관람가라는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추격자>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인데요, 관객수가 계속 늘어감에도 9점대의 평점을 지키고 있는만큼 이 영화의 흥행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듯 보입니다.
2. 점퍼 (1)
336,628 / 1,304,559 / 2,226,903,500 / 8,553,677,000 / 398 / 1↓ / 20
3. 데스 노트 - L: 새로운 시작 (NEW)
162,197 / 210,756 / 1,008,749,000 / 1,276,447,000 / 299 / 27↑ / 9.6
지난 주 추격꾼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의 정상에 올랐던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점퍼>가 이번 주에는 추격꾼에게 정상을 빼앗기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얼핏 봐도 <클로버필드>처럼 반짝 흥행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지만 현재 유일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이점 때문인지 평균에 못 미치는 평점을 기록하면서도 아직은 순조롭게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지난 주보다 스크린수가 늘어난 <추격자>와 반대로 오히려 스크린이 떨어져 나간 <점퍼>는 앞으로 두 영화가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다음 주 성적이 관건이 될 듯 하지만 폭락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은 영화입니다.
3편 제작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웠던 마츠야마 켄이치 주연의 <데스 노트 - L: 새로운 시작>이 예상을 깨고 괜찮은 성적으로 첫 주를 장식했습니다. 사실 <데스 노트> 시리즈의 원작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한 저이지만 개인적으로 영화판 <데스 노트>는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 그런 것이었는데요, 그랬기 때문인지 영화를 보면서 영화속의 캐릭터에는 거부감만이 느껴졌을 뿐 이렇다 정감가는 캐릭터는 없었고, 그랬기에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생각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이번 주 성적을 보니 L의 파워가 제 이상으로 막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 흥행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첫 주 성적만으로도 저를 놀라게 한 영화입니다.
4.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1)
146,207 / 426,470 / 896,677,500 / 2,650,608,000 / 239 / 3↓ / 8.7
5. 어톤먼트 (NEW)
84,778 / 104,879 / 574,626,500 / 687,228,500 / 166 / NEW / 5
6. 원스 어폰 어 타임 (3)
52,721 / 1,529,693 / 336,832,000 / 9,986,803,500 / 231 / 4↓ / 3.1
가족형 판타지 영화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이 지난 주에서 한 계단 하락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밑의 많은 영화들이 대다수 폭락을 기록한 것에 반해 이 영화는 지난 주와 비슷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게다가 네티즌들의 평가또한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입소문만 잘 탄다면 당분간 박스오피스 중간권을 고수할 수 있을 듯도 보입니다.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역시 <오만과 편견>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비커밍 제인>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어톤먼트>가 5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눈길을 끌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지만 은근히 첫 주 성적에 기대를 가졌었는데 역시나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이번 주 누적관객수에서 <더 게임>을 누르며 설 개봉작들 중 최후의 승자가 된 <원스 어폰 어 타임>이 두 계단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끝내 200만 관객의 고지를 넘지 못하면서 다소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영화인데요, 그래도 많은 경쟁작들 중 최고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7. 6년째 연애중 (2)
37,599 / 1,098,601 / 250,294,000 / 7,308,934,000 / 215 / 5↓ / 2.2
8. 주노 (NEW)
32,720 / 42,173 / 210,418,000 / 267,635,000 / 203 / NEW / 1.9
9. 3:10 투 유마 (NEW)
27,912 / 33,336 / 181,307,500 / 214,172,500 / 176 / NEW / 1.7
10.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1)
27,277 / 156,827 / 177,544,500 / 1,013,423,500 / 178 / 6↓ / 1.6
이번 주 7위는 지난 주 5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6년째 연애중>이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 100만 관객을 기록했는데 영화의 성격상 좋아해야할 성적일지 다소 아쉬워해야할 성적일지 헷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톤먼트>와 같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주노>가 처참한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어톤먼트>는 다소 우울한 성격상 무리일지라도 생기발랄한 <주노>는 흥행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결과가 나오고보니 아무래도 관객들은 뒤늦게 개봉시킨 작품들보다는 북미와 거의 동시에 소개된 따끈따끈한 영화들에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한 듯한 <주노>, 아쉬움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러셀 크로우,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서부극 <3:10 투 유마>가 9위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 영화가 왜 흥행에 실패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기에 설명은 스킵합니다.지난 주에서 네 계단 하락한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이 박스오피스의 끝자락,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에 같은 판타지 영화지만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과는 달리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며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될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예상이 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바보>
이연걸,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워>
김영호, 황수정, 박은혜 주연의 <밤과 낮>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율리히 톰센, 니꼴라이 리 코스 주연의 <터질거야>
데니스 퀘이드, 매튜 폭스, 포레스트 휘테커, 시고니 위버 주연의 <밴티지 포인트>
케이트 허드슨, 매튜 맥커너히 주연의 <사랑보다 황금>
저우제룬, 진초하, 채탁연 주연의 <쿵푸 덩크>
아나마리아 마린차, 로라 바실리우, 블라드 이바노브 주연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다음 주에도 쟁쟁한 영화들이 다수 개봉합니다. 하지만 역시 다음 주 최대의 관심사는 <바보>나 <추격자>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추격자>가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서 높은 흥행 성적을 올리길 기원하지만 12세 관람가라는 이점을 타고 <바보>가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어쨌든 분명한 진실은 정상의 자리는 오직 하나이고, 승자와 패자는 갈릴 것이란 거겠죠. 누가 박스오피스의 승자가 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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