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National Treasure : book of secrets
감독 : 존 터틀다웁
제작년도 : 2007
장르 : 모험, 액션
모험물은 끊임없이 제작된다.
<미이라>를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 <내셔널 트레져>, <인디아나 존스>등
아마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모험물은 정말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 스릴은 충분하고,
덤으로 로맨스라던가 코미디 요소를 가미하기에도 딱 좋은장르인 듯 싶다.
하지만 <내셔널 트레져2>. 아마 '메시지 욕구'가 발동했나보다.
나는 어떤 영화가 됐든, 그 장르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메시지? 딱히 없어도 된다.
장르에만 충실한다면 웰-메이드는 못되더라도 적어도 B급이니, 삼류니 소리는 안듣지 않나.
특히나 이런 모험물은 더더욱 위험하다.
보물찾기에 메시지를 가미하는 순간, 사람들은 불쾌해지기 시작한다. 나도 그랬고.
모험물은 어찌됐든 가볍게 보라고 만들어진 장르이고, 정말 단지 '흥미'에만 충실한 장르가 아닌가.
이영화는 너무 심했다. 도를 지나쳤더라.
너무 지네나라 생각만하는거아냐?
미국이 유난히 좋아하는 두개의 소재가 있다.
하나는 가족이요 하나는 애국심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가족애를 다룬 영화는 수없이 제작되었고,
'애국심'은 소재가 되기보단 종종 마케팅에 이용되곤 한다.(악질!)
무튼, <내셔널트레져2>는 이 두가지 요소를 영화에 골고루 버무렸다.
가문의 명예니, 고조부의 명예니. 링컨이니.
솔직히 말해서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비웃고 싶었다. 아니, 끝끝내 어이가 없더라
영화에선 분명히 '링컨사랑'을 외치고 있는데, 그들이 보고 감동하는건 인디언들의 유적? 지네 조상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링컨이 노예해방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고개를 돌리는건지.
아니 그럼, 유적이라도 좀 바꾸던가.. 링컨이 인디언 학살한거 역사시간에 안배웠니?
뭐이딴영화가 다 있는지.
게다가 짧뚱한 역사가지고 뭘그렇게 애국심이니 역사니 외쳐대는거?
난 솔직히 이 영화 영국이나 유럽, 아시아쪽도 그렇다.
세계적으로 봤을때 미국 역사는 진짜 짧은편에 속하는거 아닌가?
다른나라들이 보고 비웃을라..
무튼, 이번에 2편 만들고 나서 욕 많이 먹었으니 깨닫는게 있겠지뭐.
3편도 나올것 같던데.. 이번엔 그냥 모험물에 충실해주길 바라.
나참, 리뷰 이렇게 비꼬면서 쓰긴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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