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후각,청각,미각,촉각
사람은 5가지의 감각으로 사물에 대한 느낌을 전달받는다.
영화를 보면서 느낄수 있는 감각은
현재까지는 전적으로 시각과 청각에 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스마트플렉스(4D상영)으로 인하여 그 경계가 점차 허물어져 가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사실, CGV에 스마트플렉스관이 생긴지는 꽤 오래 되었으나
아동 교육용 타이틀(우주의 신비)만 상영하고 있었던 지라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러한 교육용 테마를 가지고 운영중이다>
그러나.. 얼마전 개봉했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가 스마트플렉스 관에서
4D로 상영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한번 체험해 보자" 싶어 무작정 CGV상암을 찾았다.
<CGV 상암의 입구,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 올라오면 바로 보인다>
4D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
여기서 SmartPlex 영화의 분류를 잠시 소개한다.
나름 기준을 잡아 세가지로 나누어 보았는데..
1. Original Smartplex : 스마트플렉스관 전용 체험영화(우주의 신비가 그 예가 될듯)
2. Half 4D : 일반 2D화면 + 특수효과(안경을 쓰지 않는다)
3. Full 4D : 3D화면 + 특수효과(안경을 쓴다)
Half/Full 4D의 경우는 IMAX DMR 2D/3D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다.
오리지널 스마트플렉스의 경우에는 타이틀이 한정되어 있고, 그 값도 무척이나 비싸다(18,000)
오늘 볼 영화는 Full4D상영으로서... 가격은 14,000원이다.
첨에는 "비싸다.." 생각을 했다. 그러나..
7,8,9관을 스마트플렉스 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플렉스 관련 장비가 많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플렉스/4D 영화가 아닌 일반 영화 관람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
상영관 입구.
좌석 배치도를 보면 가운데 부분이 뚫려 있는데,
그렇다고 통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스마트플렉스관의 로고
이스라엘의 시네마파크사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입장 전에 입체영화를 보기 위한 안경을 주는데
IMAX DMR 3D용 안경보다 조금 덜 허접해 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과연, 비싼 돈을 주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싼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문화 충격!!>
일단 3D 상영 부분은 디지털 3D나 IMAX DMR 3D를 통해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왔으니
3D 상영에 관한건 논외로 한다.
(단, IMAX DMR 3D상영보다 자막볼때 눈의 피로가 덜했다)
<첫 시작인 뉴라인 시네마의 로고부터, "난 3D 영화야!"라고 말해주는 느낌>
<우리 주인공 형님. 미이라 시리즈부터 너무 친숙하셔서 앞으로 모험물 전용 배우가 되지 않을까...>
근데, 여기서 열심히 양치질 하고 계신데..
양치 하시고 물을 뱉는데..
잠시후 아주 깜짝 놀랄만한 체험을 할 수 있다... ㅎㅎ
<바로 앞 좌석 뒷부분에 스팀 분사기가 달려 있다!>
이것이 진정 영화를 보며 느끼는 "촉각"
이 영화의 주요 액션 시퀀스 3가지중 하나인 레일 씬.
인디아나 존스, 폴라 익스프레스 이후 어쩌면 식상한지도 모르는 열차 씬이지만,
4D 상영에서는 그 이상의 효과를 보여준다!
열차의 진행 방향과 진동에 따라 좌석이 움직이고,
열차가 달릴때 느낄 수 있는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이 불고 있어!
낙하신에서도 역시나 박진감 넘치는, 직접 떨어지는 것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해상 씬에서도 역시나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번개가 칠 때, 상영관 전체가 번쩍 번쩍!
티렉스가 침 흘릴때, 쫓아올때의 좌석의 진동이란!
나중에는 조명탄 터트릴때, 상영관에 연막까지 터지더라는..^^
처음 3D 상영을 접했을때 "영화관의 발전이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여기에 +4D상영은 그야말로 "영화관의 미래" 라고 단언해도 될 만큼..
한 단계 더 진보한 영화 체험은 그야말로 "문화 충격" 이었다.
같이 영화를 본 남녀노소 누구나 모두 새로운 경험에 놀라고 기뻐하는 느낌이었다.
단.
아무래도 이런 시스템은 <모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국한 될 수 밖에 없겠고
특히나 3D/4D 상영을 미리 염두에 둔 영화여야만 그 효과를 확실히 얻을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4D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만은 않을것 같다.
하지만 향후 디즈니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3D 상영한다고 공언했고,
미국에서도 IMAX관 / 3D-4D 상영관이 추세가 되어가는지라,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동안 우리가 이런 체험을 하려면
보통 테마파크에 가거나..
혹은 가끔 오락실에서 접할 수 있는 3차원 체험 오락기 정도..
그 체험은 길어야 3분, 그리고 일반 영화는 절대 아니다
(롯데월드의 다이나믹 시어터/나 미니라이더를 예로 들수 있겠다)
이거, 타 보신분 있으신가요? 은근 재미있음 ㅋㅋ
하지만 일반 개봉 영화의 풀 버젼이 4D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 CGV 4D 상영이 전세계 최초로서
앞으로 포화된 멀티플렉스 시장에
IMAX 관을 이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 참..
3월 즈음에 개봉할 다음 4D 상영 예정작은 바로....
두둥... "블러디발렌타인 3D" 다.
최초의 호러 3D..
곡괭이가 코앞에 튀어나오는 느낌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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