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데드 캠프이지만 서로 성격이 너무나 다른 영화. 개인적으로 2보단 1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가지
고 있다. 그 생각은 스토리 차이에 있다. 1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숲 속에 갇힌 사람들이 돌연변이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스토리이다. 2는 TV프로그램을 녹화하기 위해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숲으로 들어왔고 서로 서바이벌 놀이를 하지만 그 곳에 있던 돌연변이에 의해 역관광 당한다. 어떻게
보나 2보단 1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 더 유리하다. 게다가 제 발로 들어왔다 보다는 갇혀버렸다
가 더 스릴을 느끼기엔 적당할 것이다.
1에서는 오로지 공포와 스릴만으로 승부한다. 그리고 거기다 자극적인 장면도 첨부해 공포 등급을
올리고 있다. 뻔한 귀신이야기가 아닌 호러와 공포를 담은 영화라 할 수있다. 그리고 이런 특징으로 인
해 18세라는 등급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2는 어떨까. 2도 물론 호러영화라 할 수 있겠다. 다만 공포와는 거리가 꽤나 멀다(스릴은
약간 있는 편이다.). 2는 1과는 달리 더러운 장면만으로 승부한다. 게다가 감독은 대체 무슨 생각을 가
지고 있었던 건지 성적인 장면을 담아 놨다. 물론 이런 장면을 넣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
다. 하지만 데드 캠프라는 영화를 인식하는 개념이 바뀔 수도 있다. 1만 보고서는 분명 스릴 넘치는 영
화였다 라고 느끼기 마련이지만 2만 봤다면 그저 호러,엽기쯤으로만 생각할 것이다. 곧 괴물이 튀어나
올 마당에 애정행각이라니... 이런건 전혀 공포요소에 포함되지 않는다. 후속작이라고 해서 원작을 따
라갈 필요는 없지만 영화의 가치관 만큼은 바뀌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데드 캠프1,2는 케릭터 구성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1에서는 힘없는 사람들이 나오고 싸우긴 커녕
도망치는 데에도 숨을 헐떡거린다(물론 죽음과 싸우기도 한다.). 그러나 2에서는 이 돌연변이와 싸우
기도 하고 오히려 그들을 능가하기도 한다. 에일리언과 빗대어 표현해볼려고 한다. 만약 우주선안에서
에일리언에 의해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는 것이 더 공포적일까, 아니면 인간들이 토끼잡듯이 에일
리언을 잡아 불에 구워먹는게 더 공포적일까. 전자는 1이고 후자는 2라고 볼 수 있다.
케릭터면에서도 공포를 조성하는 방법을 다르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케릭터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관람객들도 공포를 느끼냐 안 느끼냐의 차이가 난다. 2에서 돌연변이를 하나씩 죽여나간다는 스토리
는 꽤 좋았다. 물론 해병대 출신이였던 사람 한명만이 돌연변이들을 죽였다는게 조금 흠이지만 말이
다. 그렇다면 이런 대범한 행동을 하는 해병대를 좀 더 신적인 모습으로 표현할 가치가 있었지 않았을
까. 하지만 감독은 전혀 그럴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올해 데드 캠프3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과연 3에서는 어떻게 돌연변이들을 표현할 것인지 기
대하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2보단 1의 공포분위기를 따라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점수(데드 캠프1)
- 스토리: ★★★★☆
- 잔인성: ★★★★☆
- 스릴감: ★★★☆☆
점수(데드 캠프2)
- 스토리: ★★★☆☆
- 잔인성: ★★★★★
- 스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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