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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내 안의 괴물, 쓰리 몬스터 감상 ~

한 때 손가락을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장면으로 말이 많았던 <쓰리 몬스터>.

한국,일본,홍콩 3국 합작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 감독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영화입니다.

박찬욱 감독 - Cut

미이케 다카시 감독 - Box

프루트 챈 감독 - 만두

이렇게 세가지 영화중에서도 단연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돋보이고요.

밑에 요약글 부터는 지극히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참고로 박찬욱 감독의 Cut만 감상문 올립니다^^;

근데 박찬욱 감독의 CUT은 그닥 잔인하지도 않고 재밌어요 ㅋㅋ

(보기 전엔 진짜 잔뜩 쫄았음 ㅡㅡ;;)

의외로 코믹한 컷도 많고..

특히 임원희씨의 연기가 진짜 일품이네요 ㅋㅋ 보면서 엄청 웃었음

Cut의 대략적 스토리.

인기 영화감독이 괴한에게 납치당해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누군지도 모르는 애를 죽일 것이냐, 아니면 아내 손목을 구할 것이냐~~~

참고로 아내는 피아니스트인데, 손가락이 없는 피아니스트 ㅡㅡ;; 생각만 해도 안습이죠

중간에 이병헌이 하는 대사가,

"재능없는 예술가는 아무것도 아니야. Nothing~

구멍없는 반지나 네모난 공 같은 거야..."

난 보면서 속으로 아 그렇구나;;

무섭다. 좀. -_-;;;;

(알고보니 류지호 작품마다 출연한 엑스트라)

감독을 납치한 이유는 부자에 착하기까지해서. ㅡㅡ;;

한 마디로 개인적인 원한이 아니라 가질 것 다 가진 부류에 대한 증오심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그저 착하기만한 감독에게서 악마적인 면을 보고싶어 한다.

보면서 좀.. 안타깝기도 하고..머시기하다 참.

게다가 무서우면서도 웃겨주시는 이 요상스러움;;

나름 개그센스 만발 ㅋㅋㅋ 사투리도 넘 잘하심

근데 임원희의 구수한 사투리가 충청도 사투리라네요 ㅡㅡ;;

난 왜 충청도사람이면서 몰랐던 거지....ㅋㅋ;;;

촬영하면서 급조했다는 주인공 감독의 이름은 '류지호'

류승완의 '류', 김지운의 '지', 봉준호와 허진호의 '호' ㅋㅋ

정말 갖출 것 다 갖춘 완벽한 인물로 나옴.

납치범의 설명을 빌리자면,

'돈 많고 미남에 미국유학에 천재감독에 이쁜 마누라에 착하기까지 한' 인물이다;;

부럽지 않나요 ㅠㅠ 덕분에 살인을 저질러야 할 상황에 놓이기는 하지만...

근데 초반에 괴한이 '나쁜 짓 한거 말해봐라' 하니까

이 대사 너무 ㅋㅋㅋㅋㅋ 나쁜 짓 한걸 아무리 찾아봐도 없나žㅋㅋㅋㅋㅋ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드러납니다

감독은 의외로 죄 짓고 살았네요 ㅋㅋ;;;

암튼..

류지호는 손가락이 잘리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죄 없는 아이 한명을 죽여야 합니다.

한순간에 배우가 감독이 되고 감독이 배우가 되버린 아이러니한 상황.

이런 긴장감 진짜 ㅎㄷㄷㄷㄷㄷ;;;

강혜정씨의 "죽여~ 죽여버리란 말이야!!!" 에서도 소름 쫙 ;;

과연... 아내는 어찌 될까요 구멍없는 반지로서의 삶을 살게 될까요?? ㅋㅋ

또 아이는 살해당할지, 살아남을지......(두구두구)

짧은데도 인상 깊고, 너무 재밌게 본 작품.

'내 안의 괴물'이란 류지호를 말하는 걸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를 가리키는 단어일수도 있습니다.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ㅋㅋㅋ 영화를 보고 나면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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